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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랩 “랜섬웨어, 그 심각성 인식하고 있음에도 피해는 계속”

카스퍼스키랩(Kaspersky Lab)과 B2B International의 최근 연구 결과 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45%의 기업이 랜섬웨어 악성 코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7%였던 지난해보다 랜섬웨어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졌지만 CryptoLocker와 같은 랜섬웨어를 통한 암호화 악성 코드 공격은 지속적으로 기업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 세계 적으로 23만 4천 대 이상의 컴퓨터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카스퍼스키랩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사이버 위협 지형은 계속 확대되는 추세이며 사이버 범죄자들은 악성 코드를 통해 데이터를 암호화한 후 대가를 요구하는 수법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상당수의 기업이 대가를 지불했다고 시인한다. CryptoLocker를 활용한 범죄 조직은 단 100일만에 3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CryptoWall은 3억 2천5백만 달러의 수입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랜섬웨어 공격의 주된 표적이다. 기업의 규모가 작든 크든 보안 방어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면 언제든 암호화 악성 코드를 침투시킬 수 있다. 다른 악성 코드와 마찬가지로 이메일, 악성 첨부 파일 또는 감염된 웹사이트의 링크를 매개체로 하며, 아무런 의심 없이 직원 중 누군가 이러한 컨텐츠를 열거나 다운로드하거나 클릭하면 네트워크에 악성 코드가 침입하는 것이다. 실제로 범죄자들이 대가를 요구하기 전에는 시스템이 감염되었다는 경고조차 나타나지 않는다.